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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3

내가 너에게 절대로 말하지 않는 것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10. 31.
떨림과 울림 은 알쓸신잡에 나왔던 김상욱 박사의 책이다. 북클럽에서는 나름 다양한 책을 또 신간에 준하는 책들을 많이 제공하는데, 그중 굳이 과학책을 그것도 물리학을 다룬 책을 고른 이유 중 저자인 김상욱 박사가 8할은 차지한다. 많은 이들이 그랬듯 나도 김상욱 박사를 '알쓸신잡'을 통해 만났는데, 작가인 김영하나 유시민 혹은 MC인 유희열에 못지않은 감성을 지녔다. 아마 대부분이 공감하듯 전형적인 과학자 이미지, 차갑고 이성적이며 어려운 말만 하는 그런 보편적 이미지를 탈피한 사람이다. 또, 나는 언제나 그랬듯이 (꼭 직업이 아니라도) 자신의 분야에 열정적인 이들에게 끌린다. 누군가 어떤 것에 열정적이고 너무 사랑하는 게 보이면, '아니 그게 대체 뭐길래?' 혹은 '어떤 부분이 저 사람을 저렇게 즐겁게 하는 거지?.. 2020. 7. 7.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읽은 지 한참 지났지만 그래도 이 책에 대한 감상이 더 휘발되기 전에 글로 남겨야 마땅하다고 생각했기에 늦게나마 글로 남긴다. 워낙 핫한 데다가 친구들 여럿이 이미 읽고 추천했으며 크레마 구입과 함께 가입한 예스24 북클럽에도 있었고, 요약하자면 안 읽을 이유가 없었다. 그리고 일말의 실망도 하지 않았다. 딱 한 가지 단점은 너무 잘 읽히는 나머지 길어야 이틀이면 마쳐버려서 슬프다. 내용이 훌륭한 것에 더해 표지까지 예뻐서 선물용으로 제격이라 이미 친구들에게 보냈다. 한참 책을 많이 읽었던 중고등학생 시절에는 판타지를 읽으면 읽었지 SF소설 장르는 크게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예전에 SF를 안 좋아했던 건 공상과학소설이라는 단어에 갇혔던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당시 읽었던 몇 편도 그런 선입견에 .. 2020.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