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빛속1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읽은 지 한참 지났지만 그래도 이 책에 대한 감상이 더 휘발되기 전에 글로 남겨야 마땅하다고 생각했기에 늦게나마 글로 남긴다. 워낙 핫한 데다가 친구들 여럿이 이미 읽고 추천했으며 크레마 구입과 함께 가입한 예스24 북클럽에도 있었고, 요약하자면 안 읽을 이유가 없었다. 그리고 일말의 실망도 하지 않았다. 딱 한 가지 단점은 너무 잘 읽히는 나머지 길어야 이틀이면 마쳐버려서 슬프다. 내용이 훌륭한 것에 더해 표지까지 예뻐서 선물용으로 제격이라 이미 친구들에게 보냈다. 한참 책을 많이 읽었던 중고등학생 시절에는 판타지를 읽으면 읽었지 SF소설 장르는 크게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예전에 SF를 안 좋아했던 건 공상과학소설이라는 단어에 갇혔던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당시 읽었던 몇 편도 그런 선입견에 .. 2020. 5. 14. 이전 1 다음